노후 준비, 어떻게 시작 하나?
지난 달 (2015년 8월호) 칼럼에서 노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 하였으니, 이제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 보자.
첫째, 노후 준비의 시작은 본인에게 필요한 노후 자금이 얼마인지 아는것 이다. 은퇴후 매월 필요한 금액을 적어 보시라. 흔히 은퇴전 인컴의 80%정도가 필요 하다고 하지만, 원하는 은퇴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다. 아래는 CNNMoney.com이 65세 은퇴를 기준으로 권장하는 나이별 모아야(모았어야) 하는 총액이니 참고 하기 바란다.
Income | $40,000 | $65,000 | $90,000 | $11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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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 25 | 4,000 | 6,500 | 9,000 | 11,500 |
Age 35 | 60,000 | 97,500 | 135,000 | 172,500 |
Age 45 | 148,000 | 240,500 | 333,000 | 425,500 |
Age 55 | 248,000 | 461,500 | 639,000 | 816,500 |
Age 65 | 480,000 | 780,000 | 1,100,000 | 1,400,000 |
(Source: CNNmoney.com -How much you should have saved for retirement right now - Sep. 2, 2015)
즉, 당신의 현재 연 수입이 $65,000이고 나이가 45세 라면, 지금 $240,500 를 모았어야 하고, 은퇴하는 65세 라면 $780,000이 있어야 은퇴전의 라이프 스타일 유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둘째, 본인의 기대 소셜 시큐리티나 기타 연금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한다. 펜션은 직장의 담당자를 통해서, 소셜 시큐리티 연금은 www.ssa.gov의 Benefits Estimator에서 알아볼 수 있다.
셋째, 본인에게 필요한 은퇴자금과 기대 연금 수령액, 그리고 본인이 이미 모아 놓은 금액 대비, 지금 부터 저축/투자 해야 하는 금액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계산은 YuFinancialAdvice.com의 Retirement Calculator를 참고 하기 바란다.
끝으로, 필요한 금액을 저축/투자할 수 있는 은퇴 계좌에 대하여 알아 보자. 정부에서 은퇴준비를 장려하기 위해 세금 및 각종 혜택을 주는 은퇴계좌는 근로소득(earned income) 이 있는 사람 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IRA 와 회사를 통한 플랜, 크게 두가지가 있다. IRA는 누구나(일 하지 않는 배우자 포함) 오픈할 수 있지만, 최고 적립금이 2015년 현재 연 $5,500 (50세 또는 이상이면 $6,500)로 적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그 보다 적립금이 높은 직장을 통한 은퇴 플랜이 중요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개가 다 필요하다. 회사에서 흔히 사용 되는 401k는 개인 최대 적립금이 2015년 현재 연 $18,000 (50세 또는 이상이면 $24,000)이고, 서류가 간단하고 비용이 적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인기 있는 SIMPLE IRA는 연 $12,500 (50세 또는 이상이면 $15,500) 이다. 직장을 통한 은퇴 계좌는 직원이 일정 금액 이상을 저축하면 회사에서 매치 (match) 해주기도 하므로, 본인 회사의 은퇴 플랜을 잘 이해하고 적극 활용 하여야 한다. 또한, 플랜이나 금융상품마다 비용의 차이가 클 수 있으니 꼼꼼히 살피는게 중요하다. 어떤 금융상품에 투자 할지는 개인의 나이나 투자위험 허용치 (investment risk tolerance)등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가와 직접 상담 하는것이 권장 된다.
많은 분들이 은퇴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았음을 이 칼럼을 통해 아셨으리라. 앞으로도 크게 달라질게 없어 보여서 절망스러운 분들도 있을거다. 하지만 인생의 많은 일이 그렇듯, 아무리 힘들어 보이는 은퇴 준비도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 하다보면 문제가 작아지게 마련이다. 중요한건,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거다. 만약 충분히 모으는게 힘들면, 얼마가 부족한지, 다른 곳에서 비용을 줄여 저축을 더 할 수는 없는지등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은퇴 준비는 기다릴수록 저축해야하는 돈이 많아지고 힘들어지므로 계획을 하루라도 빨리 세울수록 유리하다.
* 이 칼럼은 미조리주의 센루이스 소재 한겨레신문에(The Korean-American Journal -2015년 9월호) 게제되었습니다. 이 글은 유미숙의 사견이며, 모든사람에게 해당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은퇴 준비는 재무설계사와 직접 상담 하시기 바랍니다.